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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임진강 두루미 1천500마리 월동지, 천연기념물 지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5-12 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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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문화재청은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와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를 12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일대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는 국제적으로 희귀한 조류인 두루미와 재두루미 1천500여 마리가 월동하는 곳이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세계에 1만 1천여 마리만 남아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그중 한국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는 약 6천 마리이다. 연천 임진강은 단위 면적당 개체 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다.


연천군은 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는 민통선 북쪽에 있어 환경이 잘 보존됐다"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두루미 안식처를 잘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전했다.


세종시 기념물 '연기 세종리 은행나무'에서 천연기념물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로 명칭이 바뀐 나무는 고려시대 무신인 임난수(1342∼1407) 사당 앞을 수백 년간 지켜왔다. 수령(樹齡·나무의 나이)은 약 600년으로 추정된다.


은행나무는 두 그루로 이뤄져 있다. 이처럼 은행나무 암수 한 쌍을 정문 좌우에 심는 조경 양식은 유교와 관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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