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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조...지난해 대비 11.4% 늘어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07 17: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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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으로,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1.38% 늘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역대 2분기 실적 가운데는 2018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지만, 직전 1분기에 비해서는 0.85% 줄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77조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0.94% 증가해 역대 2분기 매출 가운데는 가장 많았다.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직전 1분기에 비해서는 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와 환율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으로 PC용, 모바일용 수요는 약화됐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등 서버용 수요가 탄탄한 덕분이다.


스마트폰과 가전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수요가 줄면서 실적이 뒷걸음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앞으로의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변수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후퇴 우려 속에 타이완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에 비해 최고 10%가량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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