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경영 악화로 회생 절차를 밟던 웅진에너지가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채무자가 회생 계획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하다"면서 지난 8일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웅진에너지는 2006년 웅진그룹과 미국 태양광 패널업체 선파워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회사이다.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는 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였는데, 중국 태양광 업체의 저가 공세에 밀려 2019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여러 차례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지만 인수가 최종적으로 무산되면서 지난달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