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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30] 문신 덕계 오건의 학문.업적 기념해 창건한 산청군 ‘서계서원[山淸 西溪書院]’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05 16: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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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서계서원은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지리에 있는 조선시대 서원으로,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조선 중기의 문신 덕계(德溪) 오건(吳健 1521~1574)의 학문과 업적을 기념키 위해 1606년(선조 39)에 한강 정구(鄭求)를 비롯한 사림이 창건했다. 


1677년(숙종 3)에 서계(西溪)로 사액(賜額)받고 선현을 배향하고 지방 교육을 담당했고 산음현(산청군의 옛지명)의 유일한 사액서원이 됐다. 이곳에서 덕계집(德溪集)이 발간됐고 1789년에 사호집(思湖集)이 발간됐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921년에 복원됐다.





경내는 3칸의 창덕사(彰德祠)를 비롯해 4칸의 강당, 3칸의 부속강당, 각 2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대문, 3칸의 고사, 4칸의 태실(胎室)로 구성돼 있다. 신성한 공간인 창덕사에는 오건을 주향으로 봉안하고 왼쪽에 오간과 박문영, 오른쪽에 오장(吳長)의 위패를 각각 봉안해 해마다 음력 4월 2일에 사림들이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건물 구조는 전형적인 서원의 배치 형태로서 솟을대문인 입덕루(入德樓)를 들어서면 좌우에 동재와 서재가 있고, 그뒤 중앙에 강당인 서계서원이 있다. 강당 뒤로 창덕사가 있고 덕천재(德川齋)와 장판각(藏版閣), 비각이 축을 이루고 있다. 강당은 원내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학문 강론 장소로 이용됐다./사진-윤정숙 기자,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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