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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장윤석 NEW루돌프로 ‘엘리자벳’ 첫공 성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05 0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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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장윤석 – (왼) EMK뮤지컬컴퍼니, (오) EMK엔터테인먼트 제공[이승준 기자] 뮤지컬배우 장윤석이 ‘루돌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뮤지컬 ‘엘리자벳’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역을 처음 맡아 무대에 오른 장윤석이 연기하는 ‘루돌프’는 2막에서 갈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로,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와의 정치적인 대립과 자유를 꿈꾸는 어머니 ‘엘리자벳’의 무관심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며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다.


첫 공연임에도 장윤석의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은 돋보였다. 특히 ‘엘리자벳’의 킬링넘버인 ‘그림자는 길어지고’에서 장윤석은 강단 있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토드’역과의 조화로운 합을 선보였고, 아버지와의 첨예한 갈등 끝에 어머니 ‘엘리자벳’을 찾아가 부르는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에서는 어머니의 외면에 더 처절하게 무너지는 여린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장윤석은 “첫공을 하며 긴장도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설렘이 가장 컸다. 나에게 ‘엘리자벳’이란 작품은 행복과 즐거움 그 자체인데, 관객분들의 박수와 환호에 진심으로 행복했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며 모든 선배님들이 다 도움을 주셨지만 특히 ‘요제프 황제’역의 민영기 선배님과 ‘토드’역의 이해준 선배님이 쉬는 시간 틈날 때마다 저를 붙잡고 무대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여러 번 합을 맞춰주셨다. 그래서 실수 없이 공연을 잘 마친 것 같아 감사하다”면서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의 끈끈함을 드러냈다.


장윤석은 단국대학교 뮤지컬과를 졸업하고, 제2회 동아 뮤지컬 콩쿠르에서 입상한 유망주로 2021-2022년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스윙으로 데뷔했다. 훤칠한 키와 외모, 유려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일찌감치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재능은 물론 성실함까지 갖추어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다.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더하면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으로 장윤석을 비롯해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박은태, 강태을, 민영기, 길병민, 진태화, 이석준 등 레전드 캐스트와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뉴캐스트들이 함께하면서 오는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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