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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섬유예술비엔날레 21일 개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14 12: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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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섬유 예술을 망라하는 축제의 장을 표방한 '2022 한국섬유예술비엔날레'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펼쳐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29명이 참여해 '탄생에서 죽음까지'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섬유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핵심 전시가 될 기획초대전에는 국내외 작가 40여 명의 작품 70여 점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섬유라는 언어로 확장하고 있는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듭, 염색, 손공자수, 조각보 등 명인들의 규방공예 작품부터 궁에서 사용하던 전통 천연염색과 외국인이 남긴 자료 속에 그려진 한복을 재현하는 연구자, 국내 섬유미술을 이끌어온 1세대, 2세대 대표 작가들, 그리고 비닐, 스테인리스 스틸, 한지, 위빙, 프린트, 펠트 등 현대 재료와 기법을 실험하는 젊은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외단체초대전에선 해외 각국에서 모인 섬유 그룹 세 곳이 제작한 64개 소품이 조각보처럼 전시장을 채운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신진 작가 22명의 작품을 통해 미래 섬유 시각 예술을 조망해보는 전시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연계행사로 22일과 23일 양일간 강연과 워크숍도 진행된다.


첫날인 22일에는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장이 '한국 섬유예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미국 작가 데보라 모리스가 '뉴욕텍스타일연구회 활동과 작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튿날인 23일엔 프랑스 작가 마리 리(Marie Lee)가 '프랑스와 벨기에 입양아, 장애아가 함께한 보자기 투게더(Bojagi Together) 프로젝트', 장혜홍 한국섬유예술포럼회장이 '한국 전통 염색의 현대미술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최 측은 "매년 한국과 해외에서 교차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면서, 내년에는 3~4월에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Louisville)에 있는 6개 미술관에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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