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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사찰 28] 천불천탑 운주사(2)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01 13:21:26
  • 수정 2024-04-02 03: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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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지 일원/문화재청 # 화순 운주사 구층석탑


운주사로 들어가는 남쪽 골짜기의 첫 입구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커다란 바윗돌로 바닥돌과 아래층 기단을 삼고 그 위로 윗층 기단을 쌓은 후 9층에 이르는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윗층 기단의 가운데돌은 4장의 널돌로 짜였고, 네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긴 후 다시 면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굵게 새겨 면을 둘로 나눠 놓았다. 또한 기단의 맨윗돌은 탑신의 1층 지붕돌로 대신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빗살무늬가 조각돼 있다. 꼭대기에는 원기둥모양으로 다듬은 돌과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이 올려져 머리장식을 이루고 있다.



탑의 면이 사각형인 것은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탑들과 같으나, 지붕돌 밑면에 받침을 생략한 모습이나 각 면에 새긴 장식이 일반형에서 벗어난 모습들은 보기 드문 예이다. 이는 지방적인 색채가 뚜렷했던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운주사의 여러 탑 가운데 높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원래 지방유형문화재였다가 1984년 보물로 등급이 조정됐다.


# 석조 불감


불감이란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집이나 방을 뜻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건축물보다는 그 규모가 작다. 다탑봉(多塔峰) 골짜기에 자리한 운주사 석조불감은 건물 밖에 만들어진 감실의 대표적 예이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의 정상에 이르는 동안 여러 기의 석탑과 불상을 볼 수 있다.



감실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양쪽 벽을 판돌로 막아두고 앞뒤를 통하게 했다. 그 위는 목조 건축의 모양을 본떠 옆에서 보아 여덟팔(八)자모양인 팔작지붕처럼 다듬은 돌을 얹어놓았다. 감실 안에는 2구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특이하게도 등이 서로 맞붙은 모습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예이다. 불상을 새긴 수법은 그리 정교하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들어 나타난 지방적인 특징이 잘 묻어나온다.


이처럼 거대한 석조불감을 만든 유례를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등을 서로 맞댄 감실 안의 두 불상 역시 특이한 형식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운주사에는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도선국사가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로 보아배 한복판에 해당하는 호남 땅이 영남 땅보다 산이 적어 배가 한쪽으로 기울 것을 염려해 1000개의 불상과 1000개의 탑을 하루낮 하루밤 사이에 도력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절에는 탑 18기, 불상 70구가 남아 있는데, 화순 운주사 석조불감(보물) 앞에 자리잡은 이 탑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형태에서 일반적인 석탑의 형태를 따르지 않은 특이한 모양의 석탑으로 고려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단(基壇)은 2단의 둥근 바닥돌에 높직한 10각의 돌을 짜올리고 그 위로 16장의 연꽃잎을 장식한 돌을 올려 마무리했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원형이고, 층마다 몸돌 측면에 2줄의 선이 돌려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6층 뿐이나 원래는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조형면에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드문 모습으로, 고려시대에 이르러 각 지방에서 나타난 특이한 양식이다. 기단의 맨윗돌이 윗면이 편평하고 옆면이 둥근데 비해, 탑신의 지붕돌은 정반대로 아래가 편평하고 윗면이 둥글다. 이는 상하의 조화와 안정감을 꾀하려 한 의도로 추측된다.


# 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


석불은 석굴 안의 벽면에 새긴 불상, 암벽에 새긴 마애 석불(磨崖石佛)을 비롯해, 독립된 석괴(石塊)에 새긴 불상, 돌에 부조(浮彫)한 불상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은 운주사 석불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으로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크다. 현재 좌상과 입상이 누워 있어 일명 ‘와불’이라고 불린다. 제작 연대는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


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은 큰 돌을 다듬어 좌상과 입상을 만들었다. 석불 좌상은 높이 1,273㎝이다. 타원형의 상호에 길고 넓적한 귀는 이마에서 목까지 내려오는데 귀의 형태만 묘사됐다. 눈썹과 코는 도드라지게 조각했고, 눈은 반달형으로 눈꺼풀이 두껍게, 입술은 두툼하게 표현했다. 인중의 경우 선각으로 또렷하게 표현해 특이하다. 볼과 얼굴 전체의 측면은 볼륨감이 넘치고, 이마는 머리보다 한 단 낮게 깎았다. 육계는 별석으로 상호의 오른쪽에 따로 만들어 놓았다.


목은 길고 넓은데 삼도의 표현은 없다. 어깨는 머리의 크기에 비해 좁은 편이다. 법의는 우견편단, 옷 주름은 음각 선으로 표현했다. 수인은 가슴에 두 손을 모은 형태로 옷 주름에 덮여 있어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이러한 수인은 운주사의 석불 여러 곳에서 쉽게 발견 되는데 지권인을 가린 것인지 지권인의 변형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리는 길상좌를 택했는데, 오른 다리를 들어 얹은 결가부좌의 형태를 음각으로 조각했고, 다리에는 옷 주름이 덮고 있다.



석불 입상은 높이 1,030㎝이다. 석불 좌상의 왼쪽에 있고, 하나의 돌로 두 개의 불상을 만들었다. 이 입상은 좌상과 같은 조각 수법을 보이고 좌상의 옆에 기대어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세장하다. 상호는 길고 측면까지 잘 다듬은 형태이다. 눈썹과 코는 도드라지며, 눈은 반달형으로 코, 입, 인중의 표현이 좌상과 동일하다. 귀는 현재 깨져 있어 그 형태만 보이고 있는데, 이마와 목까지 길게 표현됐다. 이마는 좌상과 마찬가지로 머리보다 한 단 낮게 조식해 그 위에 육계를 장식했다.


목은 세장하게 어깨 쪽으로 퍼지고 있고, 삼도는 보이지 않는다. 어깨는 전체적으로 세장한 불상에 맞게 좁고 가파른 각을 가지고 있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에 옷 주름이 묘사된 좌견 편단이다. 수인은 시무외 여원인을 새겼는데, 왼손은 오른쪽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은 밑으로 내려 표현했다. 모든 손가락을 새겼다. 다리는 입상이므로 옷 주름이 덮여 있는 모습인데, 오른팔 아래는 사선으로, 왼팔 아래는 수직선으로 표현했다.


이 불상의 조성 연대는 석불 좌상과 마찬가지로 고려 중기로 추정된다. 조각 양식이나 한 돌로 두 기가 제작된 점 등으로 미루어 동일인이 동일한 연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은 대체로 북쪽 다리 부분이 남쪽 머리 부분보다 약 5° 높게 경사가 져 있다. 좌상과 입상의 다리 밑과 좌상과 입상 사이에는 암반의 자연적인 균열을 이용해 떼어내려고 했던 흔적이 보인다. 이로 미루어 와불은 산 정상의 13m가 넘는 거대한 암반에 불상을 조각하고 떼어내는 공정을 마치지 못한 미완성 불상으로 여겨진다. 대체로 고려 시대에 운주사에서 제작된 불상 중 가장 크고, 완성도가 높아 역사적으로나 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3호로 지정됐고, 지난해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됐다.


# 화순 운주사 광배석불좌상


200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운주사의 석불 가운데 하나로 유일하게 광배가 있어서 광배석불이라고 불린다. 광배와 불신을 하나의 돌로 파서 조각한 것인데 광배 윗부분은 파손됐다. 불상과 광배는 현재 사다리꼴처럼 보이지만 윗부분이 남아있었다면 밑변이 좁은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을 것이다. 광배 표면에는 선각으로 엉성하게 화염문을 새겼고, 대좌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가부좌한 두 다리와 상체를 구분하도록 돌을 깎아서 다리가 마치 대좌처럼 보인다.


얼굴은 갸름한 타원형이고 운주사의 다른 불상들처럼 코가 오뚝하게 강조됐고, 귀는 길게 늘어졌고 눈과 입술은 가는 선으로 윤곽만 간신히 새겼다. 육계가 분명한 머리에 나발의 흔적은 보이지 않아서 머리 부분은 통상적인 장승처럼 보인다. 평면적인 신체에는 입체감이나 사실적인 묘사가 없어서 더욱 장승같은 느낌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두 손은 가슴 앞으로 모아 설법인(說法印)을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마모로 인해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다. 


화순운주사광배석불좌상 전경/사진-문화재청 다른 운주사의 불상처럼 편단우견(偏袒右肩) 형식으로 법의(法衣)를 입었고 왼쪽 어깨에 걸쳐진 옷 주름은 일정한 간격의 평행선을 이루며 흘러내렸다. 주름의 각선은 좁고 얕다. 마치 별개의 석재를 붙인 것처럼 보이는 두 다리는 네모난 덩어리처럼 보이면서 왼쪽 어깨에서 내려온 옷 주름이 다리까지 이어졌으나 선의 흐름은 불안정하다. 왼쪽 무릎 아래로는 상체와 반대 방향으로 옷이 흘러내린 것처럼 주름 선을 새겼다.


딱딱한 블록을 쌓아올린 것 같은 신체 표현, 평면적인 인체와 옷의 처리, 아무런 표정이 없는 갸름한 얼굴, 사실성이 결여된 양감 표현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대형 석불과 비슷한 인상을 준다. 머리와 신체만 명확하게 구분이 가고 입체감이 없는 장승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충청도, 전라도 일원에서 발달한 장승형 불상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 화순 운주사 마애여래좌상


화순운주사마애여래좌상/사진-문화재청 운주사 석불군 가운데 유일한 마애불로 대웅전에서 약 40m 떨어진 거대한 암반에 새겨져 있다. 광배와 좌대를 포함한 전체 높이는 5.16m이다. 마애불은 암벽의 요철을 살려 그대로 얕게 부조했다. 육계는 두툼하게 솟아 있으나 머리와 이마가 거의 없고 희미한 눈썹과 우뚝하고 기다란 코는 양각됐고 귓바퀴는 음각됐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보이나 오른쪽 어깨는 암반 마모가 심하다. 다른 운주사 석불의 수인과 같이 왼쪽 어깨에서 내려오는 음각선의 옷주름과 오른 소매의 사선 옷주름이 ^형 손모양을 하고 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의 구분이 없이 무릎 위쪽까지 음각선문으로 표현했고, 대좌는 8개의 연꽃무늬를 아래로 향하여 음각해 놓았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화순 운주사 칠층석탑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원래는 논 가운데에 있었으나 운주사에서 주변 논밭을 모두 매입해 잔디를 심고 정비했다. 높이는 9.6m이다. 석괴형 기단 위에 파격적인 원형의 1단 몸돌받침을 만들어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초층과 2층 탑신은 4매의 판석으로 돼 있고 각 모서리에는 우주를 모각해 놓았다. 3층 이상의 탑신은 모두 1석씩이고 각면마다 우주를 모각했다. 옥개석은 층마다 추녀와 처마를 직선형으로 표현했고,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다. 단정하고 소박한 신라 전형 양식을 계승한 석탑이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화순 운주사 쌍교차문 칠층석탑



날렵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칠층석탑으로, 운주사에서 유일하게 광배를 갖춘 석불좌상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는 7.75m이다. 큼직하게 잘 다듬은 1석의 사각 기단석 위에 1단의 사각 괴임대를 만들고 그 위에 탑신부를 얹어 가운데는 텅 비어 있다. 석탑의 외형을 보면 신라 전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각층 탑신석에 '쌍교차문(XX)'과 측면의 '마름모꼴(◇)'의 형태를 장식해놓아 국내 석탑에서는 유례가 없는 개성있는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화순 운주사 석조불감 앞 칠층석탑



보물로 지정된 화순 운주사 석조불감 바로 앞에 있다. 전체 높이는 7.5m이다. 이 탑은 다른 석탑들이 석괴형의 사각 모양 지대석을 둔 것과 다르게 아주 낮은 지대석 위에 탑신부를 올렸다. 지대석 위에는 높이 약 5cm의 1단 몸돌괴임을 두고 그 위로 탑신을 얹었다. 옥개석 상면 네 귀퉁이를 이루는 우동마루(내림마루)는 뾰족한 각을 이루지 않고 통통하게 표현돼 있다, 이것은 백제계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법이다. 옥개석의 폭과 탑신 높이의 체감이 적절해 전체적인 안정감을 준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화순 운주사 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높이는 7.17m이다. 운주사 계곡의 거북바위라고 불리는 암반을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에 7층의 탑신부를 구성했다. 탑신의 2층에서 7층까지의 4면에 X자형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 화순 운주사 대웅전 앞 다층석탑



운주사 대웅전 앞에 있고 전체높이는 3.23m이다. 탑신은 4층의 옥개석까지 남아 있고 그 이상 부재가 더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옥개석 낙수면부가 일반적인 옥개석의 형태가 아니고 전탑과 같이 층급형으로 이뤄져 있는 3계단의 모전석탑 유형이다. 각층의 옥개석 전각 부분에 가벼운 반전이 있어 전탑계 석탑으로 보인다. 모전석탑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탑 제작에 벽돌 모양으로 깎은 돌이 아닌 통돌을 사용했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화순 운주사 칠성바위 앞 칠층석탑


운주사 계곡 왼쪽 기슭에 있는 칠성바위 앞, 커다란 암반 위에 있다. 탑의 전체 높이는 7m이다. 따로 지대석이나 기단부 등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 암반 위에 탑신부를 올린 모양이다. 탑신 각면에는 양쪽 귀퉁이에 넓직한 우주를 두드러지게 모각해 둔중한 느낌이 난다. 각층 옥개석은 추녀와 처마가 대부분 직선이고 네 귀퉁이의 전각에 반전이 있고 낙수면도 평박(平薄)한 편이다. 7층 옥개석 정상에는 1석으로 조성된 상륜부가 있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 화순 운주사 발형 다층석탑


운주사 발형 다층석탑/사진-문화재청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재 운주사 대웅전 뒤편에 있는 탑으로 전체 높이 4.15m이고 제작시기는 고려시대이다. 일반적인 탑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형태인데, 단층 기단부가 훤칠하게 길고 볼록한 모양의 갑석 위에 발(鉢: 승려가 쓰는 밥그릇) 또는 주판알 모양의 몸돌이 4층으로 올려져 있다. '조선고적도보'에 의하면 원래 7석의 괴석이 올려져 있었다고 기록돼 있으나 지금은 유실되어 4석만 남아 있다. 탑의 아랫부분부터 사각형과 원형, 원구형이 겹쳐진 평면인데도 시각적인 거슬림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화순 운주사 거북바위 오층석탑



운주사 부근 거북바위라고 불리는 큰 암반 위에 세워져 있다. 전체 높이는 5.57m이다. 이 탑은 같은 암반 위에 서 있는 7층석탑과 달리 신라 전형 양식을 계승하고 있는데, 탑의 옥개석 상면에 탑신괴임을 생략한 것은 운주사의 다른 탑의 기법과 같다. 상륜부는 위는 좁고 아래는 퍼진 복발형(伏鉢形) 부재를 안치했고 그 위로 보주를 연결해 놓았다. 전체적으로 치석의 기법이나 각 부재의 비례가 매우 세련된 느낌을 준다. 2005년 7월 13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끝>/사진-윤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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