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절두산 순교성지 중앙부에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였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동상이 서 있다.
김대건 신부는 천주교 103위 성인 중 한 사람으로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한한 교황 바오르 2세로부터 성인으로 시성됐다. 동상 오른쪽으로 한강을 따라 둥글게 길이 나 있는데, 바로 십자가의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예수의 동상이 펼쳐져 있다.
피와 희생의 발자취를 남긴 절두산 역사, 그 고귀한 정신이 오늘날 사는 신앙인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