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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의 봄, 국악의 밤’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4-19 2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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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돈화문국악당, 국악콘서트 ‘봄 밤, 잔치’ 개최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의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 가 오는 2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김진성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의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 가 오는 2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2월 15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강은일 예술감독의 취임 이후 2019년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앞으로 진행할 사업방향과 비전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강은일 신임 예술감독은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해금 연주가로 꼽힌다. 


전통음악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퀸시 존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살타첼로, 유키 구라모토 등과의 작업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에 일조하고 있다.


강은일 예술감독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터는 궁 주변에 있으면서, 궁중음악과 민속악의 경계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예술들이 창조되던 곳”이라면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깊고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한국 음악계를 살려내는 우물터 같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어 “한반도 평화시대를 상상하는 오늘날, 깊은 우물에서 만들어낸 음악이 대륙을 향한 무궁한 힘을 지닌 아시아 공통의 문화적 자산으로 거듭나는데 힘을 모으겠다”면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여태껏 만들어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가진 기획공연과 뜻 깊은 무대를 만들어, 국악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게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봄 밤, 잔치’의 1부는 해금 연주자인 꽃별의 사회로 진행되고 공연의 첫 번째 무대로는 당대 최고의 국악명인들로 꾸려진 ‘장단DNA’가 출연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다이나믹한 새 여정의 출발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소리꾼 ‘이자람’, 한국 음악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의 무대가 준비됐다. 솔리스트 앙상블 상상은 강은일, 유경화, 허윤정이 뭉친 3인조 프로젝트 그룹으로, 국악과 국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독특하면서도 뛰어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남북한의 전통악기 및 개량악기를 통한 음악을 선보이는 ‘통일앙상블 원’이 북한 및 연변의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 중간 강은일 예술감독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비전과 올해의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올해 브랜드 공연의 유지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 공연으로는 ‘국악의 맛’ ‘돈화문나들이’ ‘적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새로이 선보이는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명리음악과 국악의 만남을 담은 이야기 콘서트 ‘당신의 팔자를 살리는 음악’과 남북한과 연변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륙시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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