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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1월의 독립운동가 전시회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1-02 0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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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이끈 두 명의 지도자...안현경-이원순

해외한족대회 결의안(1941.4.29.)/미주지역 한인단체들간 통합을 모색하면서 해외한족대회를 개최하고 발표한 결의문이다. 안현경, 이원순은 동지회 대표로 참여했다. [이승준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2023년 한인의 하와이 이민도착 12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하와이에서 한인사회와 독립운동을 이끈 안현경과 이원순 선생을 2023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안현경은 188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05년 노동이민으로 하와이에 건너갔고,   1909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 와히아와(Wahiawa) 지방회장, 1917년~18년까지 대한인국민회 하와이 지방총회장으로 활동했다. 1913년 이승만이 하와이에 도착해 그를 지원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후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의정원 상임위원회 및 정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20년 하와이로 다시 돌아온 그는 다음해 이승만과 대한인동지회를 조직하고, 1922년 대한인교민단에서 총무 및 기관지 ‘국민보’의 주필을 맡아 구미위원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했다. 이후 1941년 동지회원인 이원순과 미주 독립운동 단체의 연합에 동참, 재미한족연합위원회를 발족에 참여하고 재무부 위원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주미외교위원 임명장(1943. 7. 19.)/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 이승만이 이원순을 주미외교위원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이다. 

이원순은 189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14년 하와이로 이주했다. 1919년 박용만이 이끄는 대조선독립단에 가입해 박용만의 비서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 자금 모금과 출판,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1928년에는 대한인동지회에 참여해 기관지 ‘태평양주보’의 주필을 맡았고, 193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미 제2행서 재무위원에 임명돼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1941년 미주 한인 단체들의 통합운동으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성립에 동참했고 의사부 위원으로 선출돼 활동을 이어나갔다. 1943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미외교위원부의 위원으로 임명되어 대미외교‧선전활동에도 힘썼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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