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최진영 작가의 ‘홈 스위트 홈’이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김기태의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의 ‘나, 나, 마들렌’, 서성란의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이장욱의 ‘크로캅’, 최은미의 ‘그곳’ 등 5편이 뽑혔다.
‘홈 스위트 홈’은 온전한 자신의 집을 갖지 못한 채 살아온 화자가 말기 암 진단을 받은 뒤 얻은 폐가를 자기만을 위한 공간으로 고쳐 현재의 삶에 충실하려는 과정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냈다.
심사위원회는 “인간의 삶이 집이라는 공간과 합쳐져 만들어 내는 기억의 심오한 의미를 존재론적으로 규명하고 있는 이 작품의 문학적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2006년 등단한 최진영 작가는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이제야 언니에게’, ‘구의 증명’, ‘내가 되는 꿈’ 등의 장편 소설을 냈다.
대상 상금은 5천만 원이고, 우수작 재 수록료는 각 500만 원이다. 제46회 작품집은 다음 달에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