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 전경/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이승준 기자] 대구근대역사관이 개관 12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오후 2시 2층 문화강좌실에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과 은행원의 일상'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연다.

대구근대역사관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대구 산업을 지배하는 수단으로 이용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건물을 그대로 사용해오고 있다. 건축 당시의 원형이 잘 유지되고, 근대 건축의 특징적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어 2003년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한국 근대 금융연구 전문가인 정병욱 고려대 교수의 강연에 이어, 대구근대역사관 건물 내 미개방된 공간을 둘러보며 조선식산은행의 옛 모습을 살펴보는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30명 선착순으로 사전 참석 신청(053-606-6434)을 받는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당일 현장 참석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