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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 가득한 행복 받아가세요”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01 0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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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민속박물관 2월 2~3일 입춘 행사


[이승준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2월 4일 입춘(立春)을 맞아  2일과 3일 입춘 세시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입춘(立春)은 24절기 중에서 첫 번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예부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대문이나 기둥, 벽에 입춘첩을 써서 붙였다.


입춘첩에는 보통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긴다.),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고 문을 열면 만복이 온다) 등의 글씨를 써 붙였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한 해 동안의 길한 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입춘을 맞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박진우 서예가가 직접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입춘첩을 붙이는 시연 행사를 2일 오전 10시 30분 박물관 내 오촌댁 대청마루에서 진행한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 박물관 야외전시장 장승동산에서는 정원대보름을 맞아 ‘국태민안 경제번영 장승제’를 연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 주민들이 장승을 깎아 세우는 마을 제사를 재현한다.


박물관 안내 데스크에서는 이달 2일과 3일 양일간 올해 새로 쓴 입춘첩을 인쇄해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1일 1,000개)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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