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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폐기물로 둔갑한 125톤 육상폐기물...일당 검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10 2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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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박광준 기자] 육상 폐기물을 해양폐기물로 둔갑시켜 해양환경 정화사업 사업비 3억 원가량을 편취한 일당이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약 3개월간의 잠복수사 끝에 해양폐기물 수거 업체 대표와 현장대리인 등 8명을 붙잡아 50대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폐기물 수거 선박 선장과 선원 등 나머지 7명은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을 위한 해양환경 정화사업'을 낙찰받아 수행하면서 128t가량의 육상폐기물을 마치 해양에서 수거한 것처럼 둔갑시키고 한국어촌어항공단 감독관과 담당 공무원을 속여 사업비 3억 2천만 원가량을 편취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사업 수행 과정에서 육상에서 수거한 폐그물과 어구 등 각종 폐기물을 인근 조선소 야적장에 모아 두었다가 인적이 드문 야간에 고철 운반용 집게 차량을 이용해 폐기물 수거 선박에 적재한 후 바닷물을 뿌려 마치 해상에서 수거한 것처럼 둔갑시켰다.


또한 해상에서 폐기물을 수거한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해상에서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는 것처럼 선박 항적을 꾸면서 사업비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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