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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 연극 '회란기' 3월 무대에...박상원 합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2 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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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회란기'...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3월 10일부터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박광준 기자] 연극 '회란기'가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회란기'는 중국 원나라 때인 1200년대 중반 극작가로 명성을 구가하던 이잠부가 쓴 잡극으로, 원제는 '포대제지감회란기'(包待制智勘灰闌記)이다. 서양의 '솔로몬의 재판'처럼 한 아이를 두고 자신의 아이라고 다투는 두 여인의 이야기로, 독일 극작가 베를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의 원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씨고아-복수의 씨앗'과 '낙타상자'의 고선웅이 연출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되면서 호응을 얻었고 월간 한국연극 '2022 공연 베스트 7'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연극 'SWEAT 스웨트: 땀, 힘겨운 노동', '박상원 콘트라바쓰'의 박상원이 '포대제' 역으로 합류하고, 초연부터 합을 맞춰온 이서현(장해당), 박주연(마부인), 호산(포대제) 등도 출연한다.


'회란기'는 700년 전 이야기지만 여전히 이 시대와 닿아 있다. 


고 연출은 "연극의 원형, 연극의 본질을 보여주려 한다. 그 연장선에서 무대와 조명 같은 치장을 최소화했다"면서, "막 무친 겉절이처럼 진짜 날것의 느낌이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극공작소 마방진과 두산아트센터가 공동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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