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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우 서울대 교수 작곡 ‘달항아리’ 英 왕립음악원에서 세계 초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2-18 04: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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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이신우 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만든 ‘달항아리’가 영국 현지시각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영국 왕립음악원 안젤라 버지스 홀(Angela Burgess Recital Hall, Royal Academy of Music)에서 세계 초연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이 영국 내 한인 클래식 신진 음악가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키 위해 마련된 ‘하우스 콘서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이신우 교수와 합을 맞춰본 비올리스트 이화윤과 피아니스트 고은이가 연주한다.


연주되는 곡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달항아리를 위한 시’이다. 조선 백자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다악장 작품으로 이번에 초연되는 곡은 그 중 첫 두 곡이다.


이 곡은 이신우 교수가 팬데믹 시기에 런던에 머물면서 우연히 달항아리 작품을 접하고 그때 감명을 받아 쓴 곡이다. 명상적이며 간결한 멜로디를 통해 맑고 기품 있는 풍채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연에선 달항아리 이미지를 국악 곡에 투영한 ‘달항아리에 부친 보허자’도 함께 초연된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이는 권위 있고 위풍 당당한 달항아리의 인상을 담은 곡이다.


또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 이신우의 ‘카프리스 제2번 적벽’도 연주된다. 동.서양 민속 음원을 다루는 방식에 대한 해설과 함께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과 함께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전시된 바 있는 신경균 도예가의 작품과 런던 스트랫포드 갤러리(The Stratford Gallery) 등에서 전시된 서영기 교수의 달항아리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달항아리’ 공연은 영국 현지시각으로 3월 2일 오전 11시 30분 서머싯 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영국 공예 진흥원(the Crafts Council)이 기획한 공예 페어 ‘콜렉트 2023(Collect 2023)’ 행사에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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