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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붉은해오라기’ 제주 번식 재확인
  • 김진산 기자
  • 등록 2019-09-04 15: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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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제공 

[김진산 기자]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자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2급인 ‘붉은해오라기’가 제주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는 최근 제주시 오라동의 계곡 숲에서 붉은해오라기 암수 1쌍이 둥지를 틀고 새끼 4마리가 있는 번식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붉은해오라기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600∼천700여 개체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각종 개발과 벌목 등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붉은해오라기는 국내에서는 여름철 이동 시기에만 잠시 관찰되는 여름 철새로, 지난 2009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번식이 확인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는 “붉은해오라기가 두번째로 발견된 것은 제주도의 계곡과 숲에서 규칙적으로 번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제주자연생태공원 김은미 박사는 “붉은해오라기의 번식이 확인된 것은 제주도의 자연이 양호하고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멸종위기종의 보전을 위해 계곡과 숲 등 서식지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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