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이승준 기자] '도서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를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이달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도서관캠프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사명과 비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코너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웹사이트 아카이브 '오아시스(OASIS)',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 '코리안메모리', 전국 공공도서관 통합 데이터 플랫폼 '도서관 빅데이터'를 소개하고, 융합콘텐츠체험관 '실감서재' 가운데 두 작품을 선보인다.

또, 우리나라의 모든 지식 정보가 보존돼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를 특별 개방한다. 이달 1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견학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10일까지 도서관 누리집에서 하면 되며,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도서관의 날'을 기념한 특별 전시도 개최된다. '책수레 특별전: 책수레와 사서, 함께 사유(事遊)하다'가 이달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본관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책수레를 매개로 수집, 정리, 보존 등 도서관 본연의 업무지만, 잘 보이지 않는 사서의 일과 노력, 고민을 조명한다. 아날로그 매체와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도구 이상의 동료가 된 '책수레'와 날마다 고군분투하는 국가대표도서관 사서의 일상을 관람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는 1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2023년도 고문헌 기증전시 '기억과 나눔'이 열린다. 지난해 고문헌 기증자 중 16명을 선정해 필사본 '연암집(燕巖集)' 등 대표 기증자료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