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9일 조선 왕실 체험과 문화 산책 등 각기 다른 주제에 따라 청와대 인근 권역을 둘러볼 수 있는 10가지 도보 관광 경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선 왕실 체험' 경로에서는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사직단을 거쳐 옛 활터였던 황학정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조선 시대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북촌에서는 가회동 성당과 LG 상남도서관 등을 경로에 포함해 근현대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청와대에서 인왕산 '더숲 초소 책방'으로 이어지는 '문학체험' 경로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하숙집과 윤동주 문학관 등을 둘러보며 시인의 생애를 따라간다.
주제별 자세한 경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협의해 이날 발표한 10개 관광 경로를 단체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열고,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와 청년 세대의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