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승택 퍼포먼스 ‘지구행위’, 지구의 날 맞아 뉴욕에서 재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23 13:46:09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의 현대미술가 이승택 작가의 퍼포먼스 ‘지구행위’가 뉴욕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듀오 아영 유 & 니콜라스 오와 루옌 리에 의해 뉴욕 커버너스 아일랜드 퍼레이드 그라운드에서 재연된다고 갤러리현대가 전했다.


이승택 작가 1990년대 초반부터 선보인 ‘지구행위’는 직경 3m 고무풍선에 유화 물감으로 사실적으로 그린 지구를 사람들과 함께 굴리고 밀고 나가며 환경과 생태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이다.


관객들이 고무풍선을 굴리면 굴릴수록 찢어지고 긁혀 상처가 나는 지구는 점차 공기가 빠지면서 납작하게 오그라든다. 이를 통해 지구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돌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참여한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승택 작가는 이 퍼포먼스를 1990년대 초반 경기도 수원의 컴아트 그룹 전시를 비롯해 200년 서울국제행위예술제, 일본 사이타마, 중국 베이징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구행위’ 퍼포먼스는 커낼 프로젝트에서 열리고 있는 이승택 작가의 개인전 의 하나로, 커낼 프로젝트와 거버너스 아일랜드 아츠(Governors Island Arts)가 공동 제작한다.


커낼 프로젝트는 아트 디렉터 서머 구테리(Summer Guthery)의 주도로 1870년에 커낼가에 지어진 역사적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9월 개관했다. 국제적인 인지도를 필요로 하는 신진 예술가나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예술가를 소개하는 비영리 미술 기관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한국의 전통사찰더보기
 박정기의 공연산책더보기
 조선왕릉 이어보기더보기
 한국의 서원더보기
 전시더보기
 한국의 향교더보기
 궁궐이야기더보기
 문화재단소식더보기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