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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4-23 19:55:11
  • 수정 2019-04-23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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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김진성 기자] 국립발레단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1987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이번 공연의 안무도 현 칠레 산티아고 발레단 예술감독인 그가 맡았다.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은 작품의 주인공인 오로라 공주 못지 않게 마녀 카라보스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극을 이끌어간다. 그는 다른 버전의 작품에 비해 카라보스의 역할에 중점을 둬 극에 입체감을 불어넣고 긴장감과 재미를 더한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로라공주와 데리레 왕자의 그랑 파드되 (사진=국립발레단 제공)

오로라 공주의 세례식에 초대받지 못한 카라보스가 분노에 휩싸여 선보이는 춤은 무용수의 연기력과 테크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면으로, 2막 라일락 요정과 대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동화 속 환상의 이야기를 발레다. 또 빨간 모자와 늑대, 파랑새와 플로린 공주, 장화신은 고양이와 레이디 캣 등 동화 속 캐릭터들이 다수 출연해 극에 활력과 재미를 더해 준다.


국립발레단은 그랑 파드되(2인무), 디베르티스망(줄거리와 무관한 볼거리 위주의 춤) 등 고전 발레의 매력을 충실히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 박슬기, 신승원과 솔리스트 박예은이 오로라 공주 역을 맡는다. 또 마녀 카라보스 역은 남자 수석무용수 이영철, 이재우, 김기완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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