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7월 경매에 박수근 화백의 초기작 <노상의 여인들>을 포함해 101점, 62억 원어치가 출품된다고 밝혔다.
시장의 여인들을 소재로 한 박수근의 작품 <노상의 여인들>은 가로로 긴 하드보드에 그려진 작품으로, 1960년대 초반에 제작됐다. 경매 추정가는 4억 원에서 7억 원이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 김창열의 <물방울 SH86810-86>, 정상화의 푸른색 그리드 작품 <무제 84-1-2>, 이우환의 <조응>, 박서보의 <묘법 No. 070905>, 하종현의 <접합 97-022> 등도 경매에 나왔다.
이 밖에 도상봉, 임직순, 최욱경, 곽인식, 김구림, 이강소, 이건용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해외 작품으로는 야요이 쿠사마의 , 로버트 인디애나의 , 아야코 록카쿠의 등이 경매에 오르고, 앤디 워홀, 게르하르트 리히터, 줄리안 오피, 데미안 허스트의 에디션 작품과 함께 칸디다 회퍼의 사진도 선보인다.
한국화와 고미술 부문에선 내고 박생광의 <한라산도>,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 청전 이상범의 <하경산수> 등 회화 작품과 추사 김정희의 간찰, 백범 김구의 <답설야증거>, <백자청화장생문사각접시> 등 도자기와 공예품도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