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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필하모닉 4년 만에 내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협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7-22 2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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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워드 가드너 지휘, 베토벤.브람스 연주

런던 필하모닉 내한 공연/사진제공 = 빈체로[이승준 기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런던 필하모닉이 4년 만에 한국 관객을 다시 찾는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런던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을 오는 10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10월 5일에는 대구콘서트홀, 6일에는 부천아트센터에서도 공연한다.


1932년 창단된 런던 필하모닉은 영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정통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대중 친화적인 연주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파바로티와 함께 축구 응원가로 잘 알려진 '네순 도르마'를 녹음했고, 영화 '반지의 제왕' OST를 연주하기도 했다. 런던 필하모닉의 내한공연은 이번이 열 번째다.


이번 공연은 2021~22시즌부터 수석 지휘자로 악단을 이끄는 에드워드 가드너가 함께 한다. 가드너는 영국 음악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장교 훈장(OBE)을 받은 인물이다. 런던 필하모닉이 가드너와 한국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연자로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한 국내 관객에게는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2008년과 2022년 두 번의 레코딩을 남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자신만의 서사를 담은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빈체로 측은 "감각적인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는 테츨라프와 영국 음악계의 상징적 인물로서 클래식 강국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드너는 시카고 심포니, 베르겐 필하모닉, 시티 오브 버밍엄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등의 주요 공연에서 호흡을 맞춰왔고 2011년 BBC 프롬스 무대에도 함께 오른 음악적 파트너"라면서, "이번 공연에서 이들이 선보이는 신뢰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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