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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유자 왕, 11월 예술의전당서 두 번째 내한 리사이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02 1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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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적인 연주.패션의 '문화 아이콘'

피아니스트 유자 왕./사진=마스트미디어[이승준 기자]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1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리사이틀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11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의 유자 왕은 독창적인 음악 활동과 공연,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 그리고 ‘클래식 연주자스러움’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연주자다. 음악과 패션에서 강한 신념과 소신을 드러내면서 신선한 해석을 선보이는 연주자이자 문화적인 아이콘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첫 내한 리사이틀 당시 연주 곡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베일링 프로그램’(Veiling Program) 형식의 즉흥적인 기획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상상 이상의 앙코르 무대도 화제였다. 서울 공연에서는 12곡, 인천 공연에서는 18곡이 넘는 앙코르 곡을 연주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유자 왕은 “모든 음악 작품은 마치 생명체와 같기 때문에 즉흥적인 감정에 의해 매 순간 새롭게 재탄생한다”면서, “음악이 제게 선사하는 경이로움이 있듯 여러분도 모든 감각을 발휘하고 열린 마음으로 기꺼이 저의 즉흥적인 여정을 함께 즐겨 주기를 부탁한다”고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유자 왕은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꾸준히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 15세 때 아스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콩쿠르에 출전하기보다 연주활동에 집중하면서 20세부터는 전 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였다. 도이치 그라모폰 소속 아티스트로 다수의 음반도 발매했다.


공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의 중심에 선 유자 왕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관객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큰 파동을 일으키게 될지, 그녀가 선사할 음악적 전율에 모두가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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