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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혜석 佛 체류 시기 사진 4점 수원시립미술관 기증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07 0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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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꼽히는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절 사진 4점이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영화감독 한경미 씨가 프랑스 현지에서 찾아낸 이 사진들은 나혜석이 1928년 프랑스 파리 근교인 르 베지네에 있는 펠리시앙 샬레의 집에서 석 달 동안 머물던 시기에 촬영된 것이다.


샬레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나혜석, 김우영, 서영해 등이 함께 촬영한 것으로,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기를 보여주는 귀한 자료이다.


펠리시앙 샬레(Felicien Robert Challaye, 1875~1967)는 프랑스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대표적 지식인으로, 나혜석은 샬레의 집에 머물면서 비시에르(Roger Bissiere, 1886~1964)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랑송에서 수학했다.


기증자인 한경미 감독은 2006년 이상경 교수의 책을 통해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기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샬레의 집을 수소문했고, 유족의 사진첩에서 나혜석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2019년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Anne Mazuray)로부터 사진을 받아 보관해 오다가 이번에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나혜석 사진 기증을 통해 기성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나혜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수원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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