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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6년 5월까지 리모델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8-24 0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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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제공[이승준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이 올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2026년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합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이 잇달아 개관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3일 언론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사업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서소문본관은 올해 말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9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1988년 개관한 서소문본관은 2002년 옛 대법원 건물이었던 지금 자리로 옮긴 이후 22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화하고 편의시설, 수장공간, 전시공간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5년 2월까지 지하공간 수평증축 공사를 마치고 2025년 3월부터 본관 전시동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6년 5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국가등록문화재인 전면 현관부는 그대로 남긴다.


또 올해 4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 미술아카이브에 이어 2024년 10월과 11월에 사진미술관과 서서울미술관을 잇달아 개관한다.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에 들어설 사진미술관은 동시대 사진영상 특화 미술관으로, 금천구에 문을 여는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융복합 예술을 포괄하는 프로그램과 청소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 특화 미술관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내년 전시 의제를 '건축'으로 정해 관련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4월 20일 서소문본관에서 개막한 에드워드 호퍼 전은 이달 20일까지 4개월간 33만 1천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은 37만 명이 관람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호퍼 전이나 호크니 전처럼 외부 기획사가 참여하는 이른바 '블록버스터' 전시를 공공미술관이 진행하면서 관람료가 고가로 책정된다는 지적에 대해 "공공성도 중요하지만, 블록버스터 전시를 보고 싶어 하는 수요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되도록 기획사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내부 예산을 확보해 자체적으로 전시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취임한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관 후 35년간 미술관이 부단히 성장해 왔다"면서, "이제 청년기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야 할 시간이 도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분관 개관과 본관 리모델링 등 주요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미술 생태계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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