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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함신익의 9년 달린 오케스트라 트럭...9월 1일 대방동에서 새 공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01 0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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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클래식 공연을 펼쳐온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송'의 이동 콘서트 프로젝트 '더 윙(The Wing)'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공연을 시작한다.


'더 윙'은 9.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공연장으로 트럭의 덮개 부분을 펼치면 길이 11m, 높이 5m의 공간이 만들어져 45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협연자가 올라 연주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 예일대 음대 교수,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지낸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의 새 공연은 9월 1일 오후 6시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병원역 2번 출구 전문건설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테너 윤정수와 함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모리코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 블랙핑크의 '셧다운' 등을 무대에 올린다.


이동식 프로젝트 공연 '더 윙'은 2015년부터 전국 60여개 지역의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군부대, 소년원 등 클래식 공연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연주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지휘자 함신익은 "선거 때마다 트럭에서 사람들이 에어로빅하고, 팻말을 흔들며 선거운동을 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문화 소외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전파하고자 하는 뜻에 공감하는 기업이 있다면 적극 후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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