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성문학회 시화전 개회사

[오기순 기자] 가을을 맞아 각종 문예행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4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순천시 문화예술과와 한국 문인협회 보성지부의 협찬으로 순천 여성문학회 시화전이 열렸다. 

4일 오전 11시 개회식에서는 회장(박양미) 인사말, 축사에 이어 이선애 시인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14회원이 시를 낭송, 그동안 갈고 닦은 풍부한 시적 감성을 뽐내었다. 특히, 평소 CS강사로 유명한 윤석미씨의 유쾌한 사회로 시종 화기애애한 개회 행사가 진행되었다. 전시회는 4, 5일 양일간 진행된다.

박양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서고금을 통해 시는 가장 오래된 문학예술의 장르이다. 시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성장을 도우며 삶의 척박함을 견디게 하는 미학적 의미를 지녔다. 회원들이 내면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거쳐 정서를 빚어내어 창작의 기쁜 결실을 낳았다. 오늘을 기점으로 순천 여성문학에 뿌리 깊은 한그루 나무로 자리매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들판의 부케 / 김선희

순천 여성문학회는 매년 문학지를 출판하고 시화전, 시낭송회 등을 열어 문학적 소질을 닦아가는 순수 아마추어 문인들의 모임으로 시와 더불어 미래를 열어갈 여성 회원들을 모집 중에 있다.

한편, 10월 한 달 동안 순천의 문화예술 행사들을 살펴보면 5일 순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1~12일 김광석 뮤지컬, 18일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19일 순천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24일 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29일 전남 청소년장애인예술제 등이 예정되어 있다.

순천 여성문학 시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