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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김환기 전시 유료관객 15만 명...“개관 이래 최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17 2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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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호암미술관 제공[이승준 기자] 호암미술관 재개관전으로 열린 김환기 전시에 유료 관람객 15만 명이 다녀가며 호암미술관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18일 호암미술관에서 개막한 김환기 전은 15만 명에 근접한 유료 관객을 동원하면서 지난 10일 막을 내렸다. 이는 호암미술관이 1982년 4월 개관한 이래 역대 유료 관객 최다 기록이다.


삼성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리움미술관까지 포함해도 2016년 올라퍼 엘리아슨 전시의 15만여 명에 이어 유료 전시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호암미술관이 자체 집계한 연령대별 관람객 비중은 30대가 27%, 40대가 25%, 50대가 24%, 60대 이상 14%, 20대 10% 수준이었다.


삼성문화재단은 “모든 세대가 즐겼던 전시”라면서, “호암미술관 하면 정원(희원)을 먼저 떠올렸던 이들에게도 전시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의 시대별 대표작을 포함해 도판으로만 확인되던 초기작과 미공개작, 1950년대 스케치북, 드로잉 등 약 120점을 소개했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김환기의 작품들을 기관과 개인 소장자로부터 대여해 한데 모은 대규모 전시였다.


전시를 기획한 태현선 리움미술관 소장품연구실장은 “김환기의 작품이 한국인의 정서에 편안하게 와 닿았던 것 같다”면서, “점화뿐 아니라 1950년대 작품 등 구작들도 정서적으로 잘 맞는다는 관람 후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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