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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10월 독일.체코서 판소리와 함께 K클래식 알린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9-30 2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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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1~6일 유럽 투어,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 3회 공연
  • 홍석원 지휘, 소리꾼 고영열·고수 고석진 협연

홍석원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사진제공 = 통영국제음악재단[이승준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독일과 체코 무대에서 K-클래식과 한국의 소리를 알린다.


27일 국립심포니는 오는 10월 1일 독일 비스바덴 쿠어하우스, 4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6일 프라하 스메타나홀 무대에 올라 한국과 독일, 체코에 뿌리를 둔 음악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에서 국립심포니는 독일을 대표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2번과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체코 태생 작곡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 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부분은 오케스트라와 판소리의 만남이다. 소리꾼 고영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한국의 정서를 유럽 무대에서 알린다. 서양 관현악과 국악의 전통 리듬을 녹인 우효원의 '북(Drum)'도 흥을 돋운다. 체코 공연에서는 작곡가 우효원이 해설을 맡아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휘는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아 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수석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홍석원(광주시향 상임지휘자)이 맡는다. 소리꾼 고영열, 고수 고석진이 무대에 오른다.


최정숙 국립심포니 대표이사는 "한국을 대표해 클래식 음악의 심장부인 독일과 체코에서 공연을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지난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내년의 프랑스까지 지속해서 클래식 음악 본토와의 교류를 모색해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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