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가 공식 내한공연에 앞서 다음 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특별 공연 '스페셜 나이트 인 서울'(Special Night in Seoul)을 연다.
17일 공연기획사 본부엔터테인먼트에 의하면, 갤러거는 다음 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년 6개월 만의 내한공연을 연다. 이 공연에 앞서 11월 25일 추가 공연을 개최해 보다 더 많은 국내 팬들을 만난다. 당초 28일 하루로 예정됐던 콘서트는 27일까지 확대됐고,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됐다.
특별 공연이 열리는 명화 라이브홀은 옛 명화극장에 자리한 2천여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명화극장은 화양극장·대지극장과 함께 1980∼9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의성지로 손꼽히던 곳으로, '영웅본색 2' 개봉 당시에는 저우룬파(주윤발) 등 주연 배우가 직접 찾기도 했다.
갤러거는 특별 공연 소식이 공개되자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한국어로 "특별 공연 추가, 너네 나라에 오는 건 끝내주는 일이야"라면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2006년 오아시스로 첫 내한 당시 한국팬들의 열성적인 '떼창'에 반해 매 월드투어마다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