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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YTN 매각, 재무 역량 외 공정성 등 경영철학 고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21 0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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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현재 진행 중인 YTN 지분 매각과 관련해, 재무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18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보고받고, “국민적 관심사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게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YTN 지분을 인수할 곳은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으로 실현할 수 있는 철학을 가진 곳이어야 한다”면서 잘 살펴달라고 사무처에 당부했다.


이상인 부위원장도 “YTN 지분매각 추진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유지해온 YTN 공적 소유 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날 기회란 의견도 있고, 자본에 의해 공익성·공정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향후 관련 법령과 원칙 따라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한 혁신계획에 비핵심 자산인 YTN 지분 매각 검토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국KDN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계획을 확정했고, 지난달 21일 한전KDN·한국마사회는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받아, 23일 오후에 입찰서 제출과 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다액출자자 등 변경 승인을 심사하는 방통위는, 방송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 시청자의 권익 보호 ▲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주요 사항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YTN은 현재 지상파방송사인 YTN라디오(37.08%),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지상파 방송사 소유규제 위반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위원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현재 방송가에서는 YTN 지분 인수자로 동국제강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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