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라문화기반 창작뮤지컬 지원사업’ 선정작 '더 쇼! 신라하다'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승준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하는공개된 사진을 통해 본 무대와 다를 바 없는 열기 가득한 연습실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신라시대와 현대를 잇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신사 ‘밀본’ 역을 맡은 남경주, 김동완은 2인 2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캐릭터와 완벽히 일체 된 모습을 보여준다.
공개된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베테랑 배우의 무게감 있는 표정 연기를 통해 작품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밀본’의 무게를 완벽히 표현해냄을 알 수 있다. 댄스팀 ‘홀스’의 리더이자 뛰어난 안무 실력으로 팀의 안무 제작을 전담하는 ‘처영’ 역의 세용, 유권은 수준 높은 댄스 실력으로 <</span>더 쇼! 신라하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림과 동시에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갈등과 화합 사이에서 고민하는 ‘처용’의 고뇌를 진중한 몰입감으로 표현해내며 두 사람이 무대에서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홀스’의 작곡 멤버 ‘채린’과 신라시대의 ‘승만 공주’ 역을 1인 2역으로 모두 소화하는 린지, 낸시, 박소현은 현대 댄스팀 크루원 ‘채린’의 발랄하고 역동적인 모습과 신라와 백성을 돌보는 ‘승만 공주’의 자애롭고 다정한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는 숨겨진 연기 저력을 보였다.
극을 이끄는 댄스팀공개된 사진만으로도 세 사람이 표현하는 ‘채린’과 ‘승만 공주’의 각기 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이에 더해 연습실 현장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군 '더 쇼! 신라하다'의 단체 군무는 고난도 아크로바틱 동작까지 완벽한 합을 보이며 그간의 연습량을 체감케 한다. 작은 동작과 호흡까지 완벽히 하나된 군무를 통해 과거와 현대를 잇고 화합을 이룩하는 작품의 의도를 한 차원 높게 표현해냈다.
창작 초연에 임하는 창작진의 모습 또한 눈에 띈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 박준영 연출과 ‘밀본’ 역을 겸하는 남경주 예술감독은 배우들과의 끊임없는 직접적 소통과 상호 논의를 통해 작품을 이끄는 수장으로서의 열정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박신애 감독 역시 신라와 현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더 쇼! 신라하다'의 음악을 배우들이 잘 소화해낼 수 있도록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