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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카네기홀에 울려퍼진 서초교향악단의 하모니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0-28 15: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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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전협정.한미동맹 70주년 콘서트...조수미와 함께 감사의 의미 담아 피날레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전쟁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 소프라노 조수미와 서초교향악단의 모습./사진제공=서초구청[이승준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교향악단이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한국전쟁 기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공연 피날레를 장식하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서초구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전쟁 기념 콘서트에서 서초교향악단이 약 2500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콘서트에는 황준국 주 유엔 한국대사와 유엔 회원국 50여개국의 대사,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영웅을 기억하며(In Remembrance of Our Hero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열렸다. 서초구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국민들이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무대”라고 설명했다.


배종훈 감독이 지휘하는 서초교향악단은 이탈리아의 음악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참전국 캐나다의 대표적인 트럼펫 연주가인 옌스 리더만, 첼리스트 고봉신, 재즈팝 아티스트 매트 카팅구브가 이날 서초교향악단과 협연했다.


피날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서초교향악단이 장식했다. 조수미는 한국을 상징하는 음악 가운데 하나인 아리랑을 열창했고, 서초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으면서 관람객들의 호응은 더욱 커졌다.


서초교향악단은 지난 19일 캐나다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토론토 코에너홀에서도 기념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서초교향악단은 2016년 창단했다. 배종훈 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학생, 전문예술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예술가들이 모인 60인조 교향악단이다. 서초구는 “매년 UN 평화악회를 기획해 한국전 참전 UN 용사들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교향악단의 카네기홀 무대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손 잡아준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대한민국과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매력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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