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초·중등 여학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등에 유포된 영상 10건을 삭제하거나 차단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6일 회의에서 해당 집단 폭행 영상을 심의해 7건 삭제, 3건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이번 심의가 집단폭행 영상들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피해 학생에 대한 2차 가해, 유사범죄 발생 등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실시한 자체 모니터링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의에 오른 영상은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초.중등학교 여학생 집단 폭행사건 영상으로, 10대 남녀학생 수십 명이 또래 여학생들을 둘러싸고 폭행하는 장면이 포함됐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