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연극 '잘못된 성장의 사례' 온라인 공연을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 공연 라이브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잘못된 성장의 사례'는 DAC 아티스트인 강현주 극작·연출가의 신작이다. 지난 9월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진행한 공연으로 관객 점유율 90%를 기록하면서 마무리했다.
소도시 국립대학에서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이지현이 연구실 총 책임자인 응용생명과학부 교수 은주 역을 맡았다. 연구실 초창기 멤버인 박사과정 혜경은 류혜린이, 오직 논문 통과에만 정신을 쏟고 있는 석사과정 예지는 공예지가 연기했다.
식물학자가 될 꿈에 부푼 인턴 인범 역으로는 이휘종이, 출산 후 복귀한 포스트닥터 지연 역으로는 박인지가, '유미'라는 이름으로 식물 블로그를 운영 중인 도윤 역으로는 황상경이 출연했다.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 공연 라이브 플랫폼에서 상영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 없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상영 영상은 실제 공연을 사전 녹화해 제작했고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연출가의 글, 이해자료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내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북에서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