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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들여다본 용감한 기자들...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11-08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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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5.18 광주민주항쟁을 세상에 알린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기리며, 전 세계 뛰어난 영상기자에게 수여하는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이 8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시상식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내부 상황을 취재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취재팀에게 최우수상(기로에 선 세계상)을 수여했다.


영국과 러시아 등에 거주하는 바실리 콜로틸로프 등 4명의 영상 기자는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가짜뉴스 처벌법'의 위험을 감수하고, 전쟁 후 러시아 안에서 일어나는 대대적 언론 탄압과 민주주의 파괴 문제를 보도했다.


뉴스 부문 수상은 지난해 8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전선인 동남부 바흐무트에 머물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기록한 '바흐무트 전투' 취재팀에게 돌아갔다.


특집 부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 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을 앞세워 인권 탄압을 이어가는 러시아의 행태를 보도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 취재팀이 수상했다.


비경쟁부문인 '오월광주상(공로상)'은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 방사능 피폭 위험을 감수하고 현장을 기록한 영상기자 4명이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후원하는 광주광역시를 대표해 김광진 경제문화부시장과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가 참석, 드미트리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가 '오월광주상' 대리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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