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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하는 일이라면 아예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라
  • 심종대 발행인
  • 등록 2023-11-12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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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시작하는 일이라도 그만두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그만둬도 된다는 사고 방식은 취미나 배우는 일만이 아니라 일이나 대인관계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다. 


요즘은 정규직을 얻지 않고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들이 정규사원으로 일하지 않는 이유는 회사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제약이 있고, 자유 시간도 없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쪽이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요컨대 지금은 정규직을 고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취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런 자유로운 생활이 좋을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기 힘들 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언제까지나 그렇게 자유롭게 살아갈 만큼 사회생활은 만만치 않다고 주위 사람들이 설교하려 들면 그들은 더더욱 위축되어 정규직을 얻는 일에서 도망가려고 할 뿐이다.


정식으로 취직하는 것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다소 제약은 있을지 모르지만 유급휴가가 있으니까 자기 시간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수입이 늘어나는 만큼 하고 싶은 일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해보고도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때 그만두면 된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 취업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작하는 것도 그만두는 것도 자신의 인생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았는데도 지금 일을 도중에 그만둘 수가 없어서 계속 한다거나, 상대방과 이혼하고 싶은데 부모와 사회적인 체면 때문에 헤어지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이야기인가.


물론 일을 그만둘 때나 이혼할 때에는 사회인으로서 나름대로 책임을 져야 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대가를 인내할 각오가 있다면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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