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뮤지컬 배우 민영기(소속:EMK엔터테인먼트)가 내년 1월, 6년 만에 한국어 버전으로 돌아오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교로 캐스팅 됐다.
프랑스 3대 뮤지컬로 불리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충실한 성직자의 길을 걸어온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2018년 10주년 공연에 이어 ‘프롤로’ 역으로 돌아온 민영기는 “오랫동안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 받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소설 원작의 힘과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면서, "다시 출연해 되어 기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뮤지컬 배우로 훌륭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었던 것 역시 관객분들의 넘치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감사한 마음은 항상 매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또 민영기 만의 노래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는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민영기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웃는 남자’ ‘엘리자벳’ ‘영웅’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활약해왔다. 연기, 노래는 물론 무대를 압도하는 장악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민영기는 ‘믿고 보고, 믿고 듣는’ 이름 석자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손꼽힌다.
최근 민영기는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이휘소’ 역을 맡아 첫 매체 연기가 무색하게 뛰어난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치면서 주목을 받았다.
민영기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은 비롯해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이정열, 최민철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내년 1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