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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환자, 소득수준 낮을수록 사망률 높아 이승준 기자 2024-04-04 10:43:32


[이승준 기자] 소득 수준과 의료보장 형태에 따라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의대 등 공동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간암 환자 14만 3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의료급여 수급권자면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전체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간암에 걸려도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건강보험 가입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1.37배 높았다.


특히 원격 전이가 진행된 간암 환자 중 의료급여 수급자의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소득수준이 낮고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일수록 간암 진단이 늦어지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워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저소득층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