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안산식물원은 성호 이익 선생의 기념관과 성호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안산식물원은 피라미드형 유리 온실 구조로 설계되어 있고 식물 종류에 따라 열대전시관, 중부전시관, 남부전시관의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사계절 만날 수 있는 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키가 큰 야자수 나무가 가득한 열대 전시관은 피라미드 유리온실 중심에 있다. 이곳은 야자수가 하늘을 뒤덮어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화단모양으로 잘 구분돼 있어 열대식물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특히 열대온실 입구에는 돌하르방이 있어, 제주도의 느낌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 

중부 전시관은 남부 전시관 사이에 수로가 인상적이다. 수로를 따라 지그재그한 산책로를 따라가면 습지식물원, 식약용식물원, 허브원, 동백원, 죽립원이 있다.

남부 전시관은 가장 넓은 면적으로 수생 연못을 비롯해 휴식공간과 정원이 어울려 의자에 앉아 쉬어 갈 수 있다. 안산식물원은 생활 SOC 및 산단 대개조 협업사업으로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공공시설 이용자의 휴식과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지원사업으로 스마트 가든이 설치됐다. 

스마트 가든은 실내에서 자라나는 식물의 활용을 통해서 긴장완화에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치유의 휴식 효과는 물론, 공기 중의 휘발성 유해성 물질을 흡착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간단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