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동에 있는 백송으로, 천연기념물 제8호. 높이 15m인 노거수로 나이는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나무의 껍질이 커다란 조각으로 벗겨지면서 흰빛이 나기 때문에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한다.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헌법재판소(구 창덕여자고등학교)에 있고 나이는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는 15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2.1m이고, 가지는 동서로 13m, 남북으로 14m 정도 퍼졌다.
우리 나라에서 자라는 백송 중 둘째로 큰 나무로서 밑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다. 밑부분의 둘레는 4.25m이고, 지상 75㎝ 높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부분의 둘레는 각각 2.7m와 1.78m이다. 운동장쪽으로 자라는 것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졌고 반대쪽 줄기는 위에서 두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갈라졌으나 일부는 죽었다.
늙고 쇠약해져서 1979년 외과수술을 했고, 이후 생기가 다시 살아났다. 백송은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나무의 껍질이 커다란 조각으로 벗겨지면서 흰빛이 나기 때문에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 한다. 높이 25∼30m에 달하고 중국에서 자라는 특산종이다.
조선시대에 중국을 내왕한 우리 사절이 가져다가 가꾸어온 것으로 보이고, 잔뿌리가 없기 때문에 옮겨심기가 어렵다. 꽃은 5월말에 피고 열매는 다음해의 10월에 익으며 발아율은 50∼80%이다./사진-박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