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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무안 목우암 삼존상’ 등 보물지정 예고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5-12 0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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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문화재청 제공 [이승준 기자] 조선시대 만들어진 불상과 불화 등이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17세기 전반에 제작된 불상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등 6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10일 예고했다.


전남 무안 목우암 삼존상은 아미타여래.관음보살.대세지보살로 구성돼 있고, 바닥에 적힌 기록을 볼 때 조선시대 광해군 대인 161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삼존상은 본존불의 규모가 186㎝에 이르는 대형 불상으로, 왜란 이후 불교를 중흥하려는 의미를 담아 각심, 응원, 인균 등 승려가 참여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 중 아미타여래삼존상으로는 보기 드문 예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인 의의를 갖추고 있고, 조각승들의 활동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경북 영덕 장륙사의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도 함께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모두 1764년에 제작된 불화들로 ‘영산회상도’는 석가모니가 제자에게 설법하는 모습을, ‘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망자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을 각각 묘사하고 있다.


이밖에 전남대학교 도서관이 소장한 고려 말 학자 도은 이숭인의 글을 엮은 시문집 ‘도은선생집’도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함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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