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백자 달항아리는 최대 지름과 높이가 거의 1:1 비율을 이루는 둥근 항아리로, 그 모습이 보름달을 닮아 '달항아리'라고 불린다.
반월형 몸체를 위아해로 이어 붙여서, 몸체 가운데에 접합 흔적이 있다. 좌우 대칭이 살짝 어긋난 느낌을 주지만, 자연스럽고 평ㄴ안한 마감으로 조선 후기 백자의 조형성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2005년 8월 12일 보물로 지정됐다. 높이 44.5㎝, 입지름 18.2㎝, 밑지름 17.7㎝이다. (주)아모레퍼시픽이 소유하고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관리한다./사진-박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