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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영국 밴드 퀸, 첫 단독 내한공연
  • 김진성 기자
  • 등록 2019-05-18 1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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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년 멤버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참여...프레디 머큐리 빈 자리 ‘애덤 램버트’가 채워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의 주인공인 영국 밴드 퀸이 첫 단독 내한공연 한다.

내년 1월 첫 단독 내한공연을 하는 퀸의 브라이언 메이, 애덤 램버트, 로저 테일러(왼쪽부터)./사진제공=현대카드 제공

[김진성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의 주인공인 영국 밴드 퀸이 첫 단독 내한공연 한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기타)와 로저 테일러(드럼)가 무대에 오르고, 세상을 떠난 프레디 머큐리(보컬)의 빈 자리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가 채운다. 


이들 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170차례 넘게 공연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2014년 슈퍼소닉 록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아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한 이들은 오는 7월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퀸의 월드투어인 ‘더 랩소디 투어’를 시작한다. 


퀸은 1971년 프레디 머큐리,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 존 디콘(베이스) 4인조 진영을 갖췄다. 1973년 데뷔 앨범 ‘퀸’, 1974년 2집 ‘퀸 Ⅱ’를 잇따라 발표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들의 이름을 널리 알린 건 퀸이 3집 ‘시어 하트 어택’(1974)에서 ‘킬러 퀸’이 히트하면서부터다. 이후 4집 ‘어 나이트 앳 디 오페라’(1975) 수록곡 ‘보헤미안 랩소디’의 대성공을 기점으로 내는 앨범마다 승승장구한다. 1995년 발표한 15집 ‘메이드 인 헤븐’까지 모두 15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해 세계 2억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일찍이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03년에는 개인이 아닌 그룹 최초로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큰 인기를 누린 프레디 머큐리는 안타깝게도 1991년 11월 후천면역결핍증(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을 뒤늦게 깨닫고 여러 연인들과 지내면서도 평생 고독과 차별에 맞서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디 머큐리 사후 존 디콘은 퀸을 떠났고,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밴드를 지켜왔다. 그들은 퀸의 이름으로 새 앨범을 내는 대신 다른 보컬리스트와 함께 공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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