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유니버설뮤직이 주관하는 제16회 옐로우 라운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옐로우 라운지는 ‘클럽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를 표방하면서 클래식 음악과 디제잉, 영상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다.
랑랑은 또 새 음반 ‘피아노 북’ 발매와 동명의 악보집 출판을 기념해 다음 달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피아노 북’은 2010년 소니로 이적한 랑랑이 2003~2010년 활동한 도이체 그라모폰(DG)으로 2017년 돌아온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이다.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드뷔시 ‘달빛’,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전주곡 C장조’, 쇼팽 ‘빗방울 전주곡’, 멘델스존 ‘물레의 노래’ 등 어린 시절부터 아낀 피아노 작품들을 모았다.
중국 선양 출신 랑랑은 13세 때 차이콥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5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미국의 유서 깊은 음악축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 무대에 대타로 올라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연주한 것을 계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유엔 평화대사로 일하면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과 노벨평화상 시상식 등 세계 주요 행사에 초청받아 연주하고, 지진 구호 등 자선 사업에도 나서며 스티비 원더·메탈리카·싸이 같은 다른 장르 뮤지션들과도 활발하게 협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