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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음악으로 되새기는 광복절’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7-23 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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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합창단 광복절기념 합창축제


[민병훈 기자] 국립합창단은 다가오는 8월 14일과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일간 ‘국립합창단 광복절기념 합창축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고귀한 희생을 한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그날의 기쁨을 음악으로 나누기위해 준비했다.
 

14일 연주될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목소리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독립을 위해 힘쓴 인물들을 만나보는 여정을 그린 창작칸타타이다.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우효원’이 작곡한 곡으로, 국악과 양악의 오묘하고 깊은 선율에 국립합창단의 조화롭고 힘있는 목소리로 풀어낸다. 


국립합창단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고영열이 묵직한 소리를 들려주고, 정가 김나리가 출연, 영화 ‘암살’에서 김구 역할을 연기한 김홍파 배우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총 3부의 15곡으로 구성됐다. 더욱 풍성한 음악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일반합창단 5팀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국립합창단과 함께 한다. 


15일 연주되는 합창교향시 ‘코리아판타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에 그려진 고래 그림을 소재로 시적 상상력을 승화, 확대한 장르의 새로운 탄생이자 시도이다. 고래사냥으로 엄마를 잃은 아기고래가 위기와 고난을 겪으면서, 대서양을 향해 헤엄쳐 나간다는 내용으로 ‘고래의 꿈’을 통해 길을 찾아 나섰던 우리 선조들의 항해 스토리다. 


국립합창단 전속 작곡가 ‘오병희’가 작곡했고, ‘숨’, ‘몽’, ‘해’의 3부로 구성된다. 총 12개 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한반도의 풍요로웠던 역사와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은 슬픔, 국권을 빼앗겼던 아픔, 선조들의 투쟁과 항거, 독립을 향한 결의, 이것은 끝없이 도전하는 오늘의 우리를 그리고 있다. 


최근 팬텀싱어3에 출연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과 시흥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그리고 14일과 마찬가지로 일반합창단 5팀이 함께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립단체로서 합창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객석 띄어 앉기, 전석 초대(무료 공연)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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