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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락으로 도심 속 창원향교 울리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08-12 0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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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전통과 현대의 만남 풍류21’ 공연 개최


[민병훈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가 지난달 25일 창원향교에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풍류21’이라는 주제의 국악관현악 공연을 개최했다.


이는 문화재청.경상남도.창원시 후원,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 주관으로 실시하는 ‘2020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중 대표 프로그램이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이 보유한 문화재를 활용해 그 안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공연, 체험 등으로 창출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경남국악관현악단 휴(休)는 오는 11월까지 창원향교와 지역 전통문화예술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열린 공연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된 창원향교 대성전 뜰에서 문화재해설을 듣는 것으로 시작했다. 해설사를 따라 명륜당에서 대성전까지 옛 선비들의 예(禮)가 담긴 발자취를 돌아본 후 본격적인 국악관현악 공연을 관람했다. 


먼저 전통악기인 소금.대금.피리.해금.가야금이 가진 본연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솔로곡을 차례로 연주했다. 그리고 한국무용을 더한 피리협주곡 ‘바람의 유희’부터 삶의 애환이 담긴 상주모심기 노동요 ‘삶의 노래’까지 여름밤 내리는 장맛비 속 창원향교에 우리 전통가락을 울려 퍼트렸다.
 
이번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가진 창원향교 대성전의 가치를 일깨우고 선비문화와 전통예술이 살아 숨쉬는 지역 명소로의 자리매김에 애썼다는 관계자의 후문이다.


정숙이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우리 문화재가 가진 공간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엮은 이번 활용사업이 많은 시민들이 향유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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