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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지역’에서 해답 찾다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0-31 2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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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문화재단, 지역과 공간-예술가 연결하는 ‘예술시장 다다’


[민병훈 기자] 서울 은평구를 기반으로 지역과 공간, 예술가를 연결하는 독립예술 지원사업 ‘예술시장 다다’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작품 전시를 통해 코로나 시대, 지역과 예술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여전히 먼 거리 이동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예술시장 다다는 가까운 지역 일상 공간에 전시를 열어 예술가의 창작품을 소개 중이다. 지역 주민들은 평소 자주 들렀던 동네 카페, 독립서점 등이 미술관이 되고,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예술이 되는 경험을 통해 “지역 공간과 예술가의 작품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면서며 이번 행사에 대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예술시장 다다에는 응암동(앤슬로, 유즈풀, 이일삼점), 불광동(공음, 커피더쿠), 갈현동(823m, 책방난달, 카페쥴래, 플럽커피),  대조동(다-용도실), 역촌동(책방비엥), 녹번동(반짝반짝 사진방, flot), 수색동(은평청년문화예술발전소) 등 은평구 전역에 위치한 총 14개 공간이 참여했다. 


총 25팀의 작가(4색 드로잉, 강석민, 고니, 김은주, 박소라, 서예원, 신보름·홍태호, 여성창작자모임 염염, 윤해승, 이소, 이진솔, 이해나, 장은우, 제희정, 조은혜, 주기범, 채연, 최명숙, 최연재, 최은정, 한나용, 한솔비, 한윤희, Elvira, Rosa.K)가 각 공간과 매칭돼 전시를 진행했다.

 

은평에 작업실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니 작가는 “예술시장 다다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공간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전시 중인 앤슬로를 비롯해 앞으로 은평 지역을 거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은평문화재단은 이를 계기로 향후 지역과 지역 예술가 간 협력 네트워킹을 지원해 은평의 여러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연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 달 6일까지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있는 예술시장 다다는 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끝을 향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은평 지역 내 일상 공간에서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된 작품과 관련 아트상품을 구매.소장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당 예술가에게 지원돼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후원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방문 전 각 공간의 전시.운영시간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참여 공간과 작가·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구매 문의는 온오프라인으로 배포된 통합 리플렛 지도,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www.efac.or.kr) 및 공식SNS(www.instagram.com/artmarket_dada)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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