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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캐럴 연주 음원 국가 기증
  • 민병훈 기자
  • 등록 2020-12-08 2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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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청취 가능...협연자부터 전문가.예술의전당까지

사진=서울시향

[민병훈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8일 새롭게 편곡하고 녹음한 캐럴 음원을 국가에 기증하고, 전 국민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유마당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2018년 8월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 이후 도심과 거리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웠던 캐럴을 새롭게 편곡해 서울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향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캐럴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곡들로 구성돼 있다.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징글벨 등 지난달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녹음하고 촬영한 총 8개의 곡이다.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지휘봉을 잡고 팬텀싱어 3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원재연과 월드비전 합창단이 협연해 풍성한 음향으로 담아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향과 인연 깊은 단체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더욱 의미 깊다. 예술의전당이 공간 대관을 지원했고, 협연에 참여한 아티스트 전원을 비롯해 도이치 그라모폰·데카 등과 작업해온 톤 마이스터 최진과 편곡에 중앙대 이재문 교수 등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했다. 


캐럴 음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위원회 공유마당에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내려받아 감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시향 외에도 여러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이 동참해주신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서울시향의 캐럴 음악을 자유롭게 들으면서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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